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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부터 에일리까지, 'KCON 2018 LA' 9만여명 성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12:49 | 최종수정 2018-08-13 12:50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주최한 세계 최대 K컬처 컨벤션 'KCON 2018 LA(케이콘 2018 엘에이)'가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컨벤션센터(LACC)와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개최, 9만4000명의 팬들이 모여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티켓 오픈 첫 날 한 시간 만에 3만여 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시작한 'KCON 2018 LA'는 폭발적인 호응으로 팬들의 자발적 참여가 높은 컨벤션 콘텐츠임을 자랑했다.

올해는 에일리, 청하, 크러쉬, 다비치, 드림캐쳐, 다이나믹듀오, 프로미스나인, 임팩트, 인투잇, 모모랜드, 뉴이스트 W, 펜타곤, 세븐틴, 트와이스, 워너원 등 19팀의 아티스트가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한류 팬들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열정적으로 호응해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한 'KCON 2018 LA'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오는 24일(금) 저녁 7시에 Mnet에서 만날 수 있다.

K-HIPHOP(다이나믹듀오+크러쉬+DJ FRIZ), K-PERPORMANCE(모모랜드+골든차일드+ESNA), K-EDM(인투잇)이라는 세 가지 장르쇼로 확대한 클럽케이콘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각 장르에 따른 탄탄한 라인업 구축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KCON은 신예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인 위주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슈퍼루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인 아티스트인 인투잇, 임팩트, 프로미스나인의 엠카운트다운 풀버전 무대와 음악 관련 토크를 진행해 해외 팬들에게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했다. 이들은 '신인' 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컨벤션장에서는 아티스트별 맞춤형 테마 토크쇼, 팬과 함께 하는 다양한 게임과 질의응답, 포토 이벤트 등의 시간을 통해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상호 교감이 이루어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중 '모니예여'(모모랜드와 써니의 예뻐지는 여행)는 DIA TV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써니와 모모랜드가 선보인 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뷰티 시연과 토크 등을 통해 K뷰티를 널리 알렸다.

'KCON'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해마다 성장하며 세계에 한류를 알리고 있다. 특히 신인 및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는 세계 각지의 팬들과 접점을 형성하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K-POP 콘서트를 비롯, 드라마, 패션, 뷰티, 음식, 게임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전파해 온 KCON은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개최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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