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무도2 or 신작' 김태호PD 8월말 귀국에 쏠린 기대(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10:23 | 최종수정 2018-08-13 12:0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무한도전' 종영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 김태호 PD가 해외 연수를 마치고 8월말 귀국한다.

MBC 관계자는 13일 스포츠조선에 "김태호 PD가 8월 말 해외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귀국 이후 바로 업무에 복귀할지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며 김태호 PD의 차기 프로그램 역시 아직 논의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가 수장으로 이끈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3월 31일 종영했다. 지난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의 곁을 지켰던 '무한도전'의 종영 소식에 모든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김태호 PD는 종영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기도 했다. 김 PD는 "사실 시즌이다 아니다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 왜냐면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구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은 조금더 자유롭게 생각나는 걸 정리해보고 싶다"며 "단 한가지 약속 드릴 수 있는 건 대중적일지는 모르나 색깔이 분명한 걸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거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김태호 PD는 만약 '무한도전'이 시즌2로 돌아온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이 했는데 마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있다. 마블 영화가 각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들이 있는데 이 영화들이 모두 큰 세계관으로 연결되지 않나"며 "이에 마블 세계관을 보면서 후배들과 얘기를 했다. 특집마다 각자 연출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틀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전체적인 틀을 고민해보겠지만 구체화하는 건 후배들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회사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마블 세계관 같은 그런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과연 김태호 PD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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