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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지연, ♥손병호 앞에서 눈물 펑펑 "어울리지 못 해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23:5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지연이 손병호의 산악회 멤버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첫 부부동반 등산' 라이프가 공개됐다.

손병호가 회장으로 있는 '맘산악회' 창립 13년 만에 평창동 춤바람 부부가 첫 부부동반 등산에 나섰다. 지난 주 아내의 무릎 통증에 가벼운 산행이 좋다는 의사의 말에 손병호가 아내 최지연과 함께 첫 산행에 나선 것.

게다가 오늘은 손병호가 학수고대하던 시산제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시산제를 앞두고 한껏 들뜬 손병호와 달리 아내 최지연은 어둡기만 한 모습을 보여 산행에 앞서 두 사람의 '동상이몽'의 시작을 가늠케 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엄근진 시산제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상천외한 제사 음식이었다. 특히 돼지 머리가 아닌 참치 머리로 고사상을 차려 눈길을 모았다.

뒤이어 생갭다 엄숙한(?) 분위기가 익숙한 듯 제사를 전두지휘 하는 손병호와 달리 아내 최지연은 낯선 분위기에 점점 작아져만 갔다. 최지연은 "나는 뭐해?"라고 물었지만 손병호는 "당신은 구경만 해"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한고은, 소이현은 "저럴 때 뻘쭘하다"며 최지연에 공감했다.

제사가 끝난 뒤 참치 머리를 해체했다. 이를 보던 최지연은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손병호는 "이렇게 먹다 보면 새벽 4시가 되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유명한 '손병호 게임'의 창시자. 회원들은 대놓고 손병호를 저격했고, 결국 바로 당첨됐다. 그는 박남정 뺨치는 춤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지연은 어울리지 못 해 외로움이 쌓이고 있었다. "남편 만나고 하루하루 신날 수 있다는 걸 알 게 됐다. 근데 오늘은 잘 어울리지 못하는게 답답하다. 아까는 산도 가파르고, 낯선 분위기에, 남편이 너무 앞서가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나도 뭔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서기도 힘들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어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내가 갱년기인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슬퍼지고 눈물이 나온다. 수많은 사람 속 나만 다른 데 가있는 것 같았"고 심정을 토로했다.

손병호는 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들며 "정말 중요한 시산제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뭉클하더라. 앞으로는 잘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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