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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5월 갑작스러운 비인두암 진단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우빈이 1년 3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만남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김우빈의 변화다. 활동 당시 짧은 머리로 시원하고 남자다운 이목구비를 드러냈던 김우빈은 휴식기 동안 장발로 머리를 길어 이미지에 변화를 준 것. 긴 머리를 묶어 거리를 활보하는 김우빈은 힘든 치료 과정에서 전보다 많이 야위었지만 밝은 혈색을 과시해 팬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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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우빈은 지난해 5월 악성 종양이 인두에 생기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이후 김우빈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약물 및 방사선 치료에 돌입했고 그해 12월에는 자신의 팬들에게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치료를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직접 자신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그는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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