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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베테랑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도 못 당해내는 역대급 시트콤 가족이 등장한다.
이날 등장한 사연은 고민 내용에서부터 코믹함을 자아냈다. 해병대에 푹 빠진 아내를 제발 좀 말려달라는 것.
고민주인공의 아내는 13년 된 차를 바꾸려고 하자 무조건 빨간색 아니면 안산다고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틈만 나면 해병대 홈페이지에 접속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신문도 군대에서 보는 '국방일보'를 구독할 정도로 해병대와의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심지어 집안의 모든 수건도 다 빨간색으로 바꾸려고 하는 아내의 지극정성 '해병대 사랑'의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한 가운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아내가 참을 수 없는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고민내용을 증언하기 위해 나온 고민주인공 부부의 딸은 "아빠의 중독이 더 큰 문제"라고 폭로해, 고민의 대상이 즉석에서 교체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시트콤 같은 코믹한 상황이 연달아 펼쳐질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무더위도 날려버릴 역대급 웃음 태풍이 예보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76회는 오는 1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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