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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수노트'는 10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을까.
'복수노트2'는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앞서 시즌1에서도 10대들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던 바. 시즌2를 통해서도 1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을 예정이라고. 오승열 PD는
이렇듯 '복수노트2'는 첫 회부터 고등학생들이 겪는 성적압박과 부정행위를 주요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10대들이 부정행위에 대한 갈등을 겪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복수노트2'가 이 상황을 어떻게 다룰지도 관심이 쏠린다. 또 온오프라인 속에서의 10대들의 관계나 왕따, 노예계약 등 어른들은 모를 10대들의 고민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금수저 이야기 등 어른들의 이야기를 축소한 듯한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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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사무엘은 '복수노트2'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상황. 연기를 하며 오글거린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사무엘은 "우선 드라마를 하게 돼 좋지만, 처음이다 보니 궁금한 점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다. 제작진 형 누나들과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도움이 돼서 재밌게 찍고 있다"며 "팬분들이 많이 놀랄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드라마를 하게 됐다. 차이가 확실히 많이 난다. 이번 로빈 역할을 하면서 공통적 부분을 연기를 해보니 제가 앨범을 하면서 시크한 느낌으로 넘어가게 됐다. 무대를 하면서 했던 눈빛을 로빈에게 한번 적용해보자고 해서 해봤다. 로빈이 시크하게 툭툭 던지면서 단답으로 하는 대사들이 많은데 평소에 그러는 성격은 아니다. 길게 얘기하는 편이다. 로빈을 소화하려면 평소의 삶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유없이 반항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맞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서현은 연기 선생님으로 불리는 중. 그는 "저도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감히 지도를 해주지는 못하고 캐릭터에 조금 더 어울리게 만드는 말투를 상의해본적은 있다. 저도 드라마를 오랜만에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또래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현장이 더 즐겁더라.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최대한 뽑아내면서 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민혁과 김지영 등도 또래 배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지민혁은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 성격상 힘들어도 서제이라고 생각하고 대사를 녹이려고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지영은 "또래랑 같이 촬영하는 게 처음이라 어색했는데 친해지니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 서로 연기 고민도 털어놓으면서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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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수노트'를 통해 10대들의 등용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대들의 킬러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다. '복수노트'가 시즌제로 가서 10대 스타를 배출하는 등용문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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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트2'는 앞서 10대들의 전폭적 지지와 기성세대의 공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작품인 시즌1의 후속편이다. 지난 시즌1은 누적 조회수 1100만뷰를 기록한 화제작. 여름방학 스페셜로 돌아온 시즌2가 전작의 인기를 넘어서는 '긍정적 문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복수노트2'는 13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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