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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속 미스터리 포인트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두 번째 미스터리 포인트는 '노란 하이힐의 정체'다. 노란 원피스를 입고 노란 하이힐을 신은 채 우진의 집 앞에 서서 바라만 보다 홀연히 사라지는 여성의 모습이 수시로 포착돼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특히 12회에는 노란 하이힐의 여성이 장을 보러 외출하는 제니퍼(예지원 분)을 주시하는 모습과 제니퍼가 그의 기척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돼, 의문의 여성이 제니퍼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 아닌지 의문이 고조되고 있다.
세 번째 미스터리 포인트는 코마 상태인 '서리를 보고 간 남자의 정체'다. 1회에서 코마 상태로 깊은 잠에 빠져있는 서리를 열린 문틈 사이로 쳐다보고 있는 남성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자신을 발견한 간호사가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싶지 않은지 모자를 보다 깊게 눌러쓰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