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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호가 영화 '목격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 김상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그는 최근 제19회 전구국제영화제 개막자 '야키니쿠 드레곤'의 주연을 맡아 일본 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에로 발을 넓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노련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역을 지닌 재업을 연기하며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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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상호는 경찰 재업 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어떤 역을 맡건 처음 대본을 받으면 큰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차가운 얼음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하지만 대본을 분석하고 해체하고 결합하면서 내 표현 방법을 되돌려 생각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인을 잡는 캐릭터가 경찰이 아닌 목격자라는 것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범인 잡았으면 제가 주인공이지 않나. 그럼 큰일 나지 않나"며 웃었다. 이어 그는 "각 등장하는 캐릭터는 각 역할과 임무가 있다"며 "목격자 속 재업의 임무는 범인을 잡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 보다는 기존의 작품속 경찰이 보여줬던 무기력함이 아닌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건, 집단 이기주의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2015)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