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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압도적인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매너, 꾸준한 선행에 친근함 까지 갖춘 배우다. 특히 남성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다니엘 헤니의 이야기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데뷔하면서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로 탄탄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으면서 연기력과 매력을 입증 했다. 2009년에는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에도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은 바.
올해 초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에서의 라이프를 공개하면서 친근한 매력으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소통했다. 덕분에 L.A.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는 바다.
L.A.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다니엘 헤니.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포츠조선이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덕분에 너무 잘 지내고 있었어요. 4월에 '크리미널마인드' 촬영 마친 후 여행도 하고 틈틈이 일도 했어요. 요즘은 '크리미널마인드 시즌 14' 촬영이 시작돼서 정신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휴식을 위해 미시간주에 있는 집에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는 한달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 앞서 '나혼자산다'를 통해 집이 공개가 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요.
"처음에는 워낙 제가 프라이빗한 사람이기도하고 개인 공간을 존중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가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시고, 또 저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집을 공개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번 프로그램은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하게하고, 팬 여러분과 소통할 수있는 창구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L.A.에 친구들을 초대한다면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는지요.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죠. 한국에서 온 분들이 L.A.의 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마 신선하고 좋은재료들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박대감네(Park's BBQ)'를 특히 좋아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 중 하나죠. 그리고 밸리(Valley) 지역에 '배럴앤애쉬스(Barrel and Ashes)'라는 식당이 있는데 텍사스식 브리스킷을 맛있게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먼캐년(Fryman Canyon)이나 말리부(Malibu)로 등산을 가고싶어요. 친구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면 피터슨 자동차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도 데려갈 것 같아요. 이 박물관에 멋진 자동차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당연히 처음오신분들이라면 유니버설스튜디오는 꼭 한 번 같이 가야겠죠?"
- L.A. 여행지로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L.A. 날씨는 항상 좋아서 즐길게 참 많아요. 특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멕시코 음식부터 한국 음식, 그리고 쿠바식 샌드위치까지, 이 모든 것을 하루에 즐길 수 있어요. 또한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문화 공간도 많죠. L.A.는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 랍니다."(웃음)
- L.A.를 함께 여행 하고 싶은 스타가 있는지요.
"지난번 한국에서 '나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와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촬영 때문에 L.A.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분들이 다시 오신다면 이번엔 제대로 이곳 저곳 구석구석 보여드리고 싶어요."
- L.A.에서다른사람에게알려주고싶지않은나만의장소가있나요?
"아직 그런 곳은 찾지못했어요. 워낙 L.A.에 있다 보면 바쁘게 일하느라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집 외에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장소를 빨리 발견하고싶어요."
([단독인터뷰②] 다니엘헤니 "한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 알죠, 알고말고요"에서 이어집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