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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철 없는 남편으로 완벽 변신했다.
다만 결혼생활을 하며 우진이 느꼈을 허탈함을 잠깐씩 체험했다. 혜원과 처가의 덕을 많이 보니 본가에 소홀하게 된 사실을 어머니와의 통화하며 깨달은 것. 서운했지만 그렇다고 혜원에게 뭐라 말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뿐, 룰루랄라 꽃길 일상에 취했다.
주혁의 삶이 변했듯 우진의 삶도 변했다.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주혁이 다니는 은행으로 이직을 했다. 직장에서 우진을 만난 주혁은 혼비 백산해 가스총을 발사하는 통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우진과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 잔뜩 긴장하는 주혁의 모습과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우진의 동상이몽이 앞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지성의 열연에 '아는 와이프' 3회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주혁이는 얄밉지만 지성이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서 귀엽다", "나도 저런 삶이라면 행복할 것 같다", "주혁이 저러다가 크게 후회하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며 '아는 와이프'를 향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지성과 한지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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