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는 8일 열린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호선 회의에서 위원 호선방식의 절차를 통해 제3대 위원장으로 이재홍 위원을 선출했다. 이재홍 신임위원장은 취임일인 8월 8일부터 3년의 위원장 임기가 시작된다.
신임 이 위원장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종합문화연구과 석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게임교육원 디지털스토리텔링학과 교수,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제7대, 제8대 한국게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수년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심사위원과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대표적인 게임 전문가로 꼽힌다. 이 위원장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인품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에 늘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어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내분을 겪고 있는 게임위의 재정립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게임 관계자는 "2대 위원장이었던 여명숙 위원장이 업계와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빚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게임 전문가인 이 위원장의 선임은 게임산업계에선 분명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