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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강준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하지만 남신은 남신Ⅲ에게 복수하고자 킬스위치를 손에 넣었다. 남신Ⅲ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 뒤 강소봉을 찾아가 입맞추며 "사랑해 강소봉"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남신은 남신Ⅲ의 킬스위치를 눌렀다. 남신Ⅲ는 정신을 잃었지만 때마침 나타난 오로라(김성령)가 가져온 칩 덕분에 의식을 차렸다. 그러나 몰래 지켜보던 서종길(유오성)의 계략으로 남신Ⅲ와 오로라 쪽으로 건축 자재들이 쏟아져내렸고, 오로라는 남신Ⅲ를 밀쳐낸 뒤 자재에 깔려 죽음을 맞았다. 이를 본 서종길은 "로봇이 사람을 죽였다. 살인로봇"이라며 경찰에 신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킬스위치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살인 로봇' 누명을 쓰게 된 남신Ⅲ의 모습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조였다. 이에 시청자는 남신Ⅲ의 해피엔딩을 응원하고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따뜻한 감수성으로 힐링을 안겨준 남신Ⅲ인 만큼, 그가 모처럼 만난 사랑에 골인해 그토록 꿈꿨던 인간과 함께하는 삶을 누리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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