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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인기가 뜨겁다.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에 이어 뜨거운 화제성으로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외모'와 '성형', 그리고 '캠퍼스 라이프' 등 작품의 주요 소재와 이를 다루는 방법 역시 시청자들의 화제를 끌어모은 또 하나의 이유다. 예쁘고 잘생긴 외모가 하나의 권력이 되는 요즘 사회를 "너무 직설적이라 씁쓸할 정도다"라는 평을 받을 만큼 현실적인 대사로 그려내면서, 동시에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어서 성형을 선택한 사람의 성형 이후의 삶'에 주목한 것. 또한, 드라마의 배경인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저런 선배, 저런 동기 꼭 있다", "새내기 때 생각난다"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원작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찰떡 캐스팅에 더해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여기에 드라마만의 특별한 색을 덧댄 제작진들의 뜨거운 노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일 터.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성형을 선택했던 이유와 불우한 가정사라는 자신만의 특별한 사정을 서로에게 내보인 미래와 경석이 그려져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을 두 사람의 내적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