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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현실적인 충격"…'목격자' 이성민X곽시양 표 심리 스릴러(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8-06 16:4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현실적인 이야기가 주는 충격과 주인공의 심리 표현으로 인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 '목격자'. 올 여름 '목격자'가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룬 '목격자'(조규장 감독, AD406 제작).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목격자'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마침내 공개됐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사건의 목격자가 서로 눈이 마주친다는 충격적인 설정,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전개로 강렬하 스릴감을 선사한다. 특히 살인을 봤지만 못 본 척 해야 하는 목?키 상훈(이상민), 단 한명의 목격자라도 찾아야만 하는 형사 재엽(김상호),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아내 수진(진경), 그리고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범인 태호(곽시양)이 펼치는 예측불허 전개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영화 '목격자'의 언론시사회가 6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성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8.06/
서스펜스와 스릴을 최대한 살린 '목격자'는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 하면서도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단순히 소모되는 스릴러 영화로 그치지 않는 미덕을 보여준다. 살인사건을 방관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모습은 소름 돋는 현실과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하기 때문.재미와 의미는 물론 이상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까지 더해진 '목격자'가 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등 대작을 위협할 복병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성민은 영화를 관람한 소감에 대해 "스릴러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스릴러라는 장르를 보는 것도 무서워서 안 좋아한다. 호러영화는 더더욱 안본다. 그런데 끈임없이 영화를 보면서 무서울까라는 생각으로 보게 됐다. 그런데 다들 무섭다고 하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작'에 이어 또 다른 색깔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 그는 "쉬운 연기는 없다. '목격자'는 '공작'과 다른 식으로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목격작는 제가 선호하는 류의 연기인데 그런데 신에 들어가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컸다"며 "특히 가족과 범인이 같이 있는 걸 보면 기운이 많이 소진됐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였다. 그래서 촬영을 하다가 너무 힘들다고 말씀도 많이 했다. 그런데 그런 힘듦이 '공작'과 결이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영화 '목격자'의 언론시사회가 6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곽시양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8.06/
영화 후반 살인마 태호와 격투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곽)시양(테호 역)이보다 키가 많이 작다. 그런데 격투신에서 키 때문에 불편하진 않았다"며 "그런데 추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제가 격투신에서 시양씨의 한쪽 다리를 부인 역의 진경씨가 아작을 내주셔서 상대하기 편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역대급 싸이코패스 역을 연기한 곽시양은 "제가 이 역할을 준비하면서 이전에 제가 보여드렸던 평가 받았던 달달하거나 짝사랑 남과 상반되더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해서 난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어느 한 특정적인 인물 정남규라는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가져가면서 숙제라는 생갭다 문제를 쉽게 풀어나가게 됐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던게 도움이 됐다. 아무래도 태호가 대사가 많이 없어서 작은 것 하나하나가 섬세했다. 행동이나 서브텍스트를 선배님 감독님과 함께 창조하는데 조언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가 1인칭 시점으로 큰 주거 공간을 봤을 때 굉장히 커보이더라. 영화 속에서 태호라는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위압감이 없으면 안되겠다고 해서 체중을 불리고 몸집을 크게 만들었다. 대사가 별로 없다 보니 눈빛이나 행동이나 작은 제스처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구체화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목격자'의 언론시사회가 6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진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8.06/
이어 출연 배우들은 영화 속처럼 실제 살인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살인자가 자신이 얼굴을 봤을 경우 경찰에 쉽게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각자의 의견을 답했다. 이성민은 단번에 "바로 신고한다"고 답했고 김상호는 "처음에는 나도 영화처럼 나말고 다른 사람들이 신고하겠지 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꼭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난 뒤에는 신고는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진경 역시 "저도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신고하는데에 있어서 혼란스럽다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꼭 신고를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영화 '목격자'의 언론시사회가 6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김상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8.06/
또한 곽시양은 "저는 신고를 못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살인마가 나를 목격하고 내가 지켜야할 가족이 있다면 가족에게 보복하는 게 두려울 것 같다"며 "신고를 했을 때 일처리가 바로 안됐을 때 사람은 항상 최악을 상상하니까 신고하는 게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저는 제 힘으로 최대한 지켜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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