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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미스터 션샤인=이병헌" 김태리, 'S'의 운명 바꿀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8-06 06:4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터 션샤인"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또 다시 조선 밖으로 도망을 결심했다.

앞서 유진 초이(이병헌)는 신분 때문에 목숨을 걸고 조선을 도망쳐야 했던 처절한 사연을 고애신(김태리)에게 고백했다. "그래서 모질게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내 조국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소. 그러다 한 여인을 만났고 자주 흔들렸소. 내 긴 이야기 끝에 그런 표정일 줄 알았으면서도 알고도 마음은 아프오"라고 말했다.

"귀하가 구하려던 조선에는 누가 사는거요?"라며 묵직한 질문을 던진 유진 초이는 답을 하지 못하는 고애신에게 "더는 나란히 걸을 수 없을듯 하니"라며 얼음판을 지나가도록 손을 붙잡아 주었다.

유진 초이의 질문에 답을 못한 고애신은 스승인 장승구(최무성)에게 자신이 받은 질문을 이야기했다. 장승구는 고애신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제가 애기씨한테 하대 하는 것은 강상죄다"라며 "애기씨 뜻과는 상관없다. 법이 세상이 그러하다. 허니 안될일이다. 그자와의 인연도 그만 놓으셔야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결국 유진 초이와 마주할 수 없었던 고애신은 그의 방에 몰래 오르골을 두고 왔다. 자신의 방에 남겨진 오르골을 보며 유진 초이는 "이게 내 질문에 대답인가 보다. 작별인사를 하나봐"라고 생각했다. 유진 초이는 카일에게 "상해나 일본 쪽으로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봐달라"며 "역시 조선에 오는게 아니었다"고 후회했다. 고애신에게 거절 당한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또 다시 떠날 결심을 했다.

그는 부모님의 묘를 찾아가 인사했다. "미국을 떠나오며 내가, 조선이 달라졌다는 기대, 한 여인과 나란히 걷고 싶다는 기대를 했다"라며 "하지만 아직 작은 상자 속을 못 벗어난 것 같다. 조선밖으로 달아나려 한다"고 말했다.

유진 초이는 고종 황제의 대한제국 무관학교의 교관직을 거절하며 "제가 누군가를 상하게 할까 떠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은인인 황은산(김갑수)를 찾아가 "그때 그 어린 종놈이 접니다. 많이 늦은 인사지만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은산은 "나는 다 받았다. 소아를 살리고 그 증서를 조선에 돌려주고 이세훈을 처단하고 너는 크게 다 갚았다"고 답했다.


한편 고애신은 학당에서 S로 시작하는 단어를 배웠다. '새드 엔딩', '스트레인저' 등을 배운 고애신은 "S로 시작하는 것은 모두 슬프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윤남종(박보미)는 "아닙니다. 스노우, 선샤인, 스타"를 알려줬다. 이어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유진 초이와 마주친 고애신은 그를 보며 "미스터 션샤인"이라 불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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