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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미희와 유동근의 동거가 이대로 끝날까.
이미연은 최문식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박효섭에게 "우리 멋대로 애들 붙여 놓은거 실수인 것 같다"라며 "문식이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필리핀까지 채권자가 쫓아왔다. 만약 그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문식이한테 죄인이 될 것 같다"고 불편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는 이미연의 말에 박효섭도 동의했고, 이미연은 최문식에게 재산 분할 동의서를 내밀며 전남편의 빚청산을 도왔다.
연찬구(최정우)는 자신의 딸과 박재형의 연애가 탐탁치 않았고, 최문식 앞에서 박재형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연찬구는 "자네 주제파악 좀 시키려고 오라했다. 사람간에 '등급'이라는게 있다"고 이야기했고, 듣고 있던 최문식은 "저 연다연 씨에게 관심없다. 애초부터 잘해볼 생각없었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재형이 저희 어머니가 재혼하실 분 아들이다"라며 박재형이 박효섭의 아들임을 대신 밝혀 상황을 정리했다. 박재형에게 결과를 들은 이미연은 눈물을 흘리는 아들 최문식을 찾아가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았다.
특히 이미연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회 이미연은 정진희(김미경)에게 "채은수(서연우)가 정은태(이상우) 친딸이다"라고 말했음에도 박효섭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며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이날도 이미연은 최문식에게 받은 재산 분할 동의서에 싸인을 해놓고도 잊어버리는가 하면, 최문식에게 더 이상 박효섭의 집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해 급하지 집으로 들어왔다.
앞서 건강검진을 빼먹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했던 이미연이 정말 '치매'라는 병에 걸릴지, 이미연의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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