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황정민이 '공작' 700만 공약을 걸었다.
황정민은 '갑분싸' 사건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사죄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한테 많이 혼났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빠, 분뇨가 뭐야?'라고 묻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분뇨는 똥과 오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황정민은 영화 '공작'에 출연한다.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하며 8월 8일 개봉한다.
황정민은 "제가 직접 북으로 넘어가서 북핵의 실체를 파악한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공작'은 총소리 한번 없이 말로서 첩보를 펼치는 '구강 액션'이다. 영화에서 액션이 많았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액션을 안 한다"고 밝혔다. "스파이는 액션을 해서 흔적을 남기면 첩보원으로 실패작"이다. 황정민은 "액션보다 더한 무언가가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화에선 황정민 뿐 아니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날 황정민은 영화 '공작' 공약을 걸었다. 그는 "'공작'이 700만 돌파하면 '컬투쇼'에서 맛있는것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뮤지는 "그날 우리는 종합운동장에서 생방을 할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태균은 "거기서 하면 5만 선이다. 전국의 부페 업체를 다 불러야 된다"고 말해 황정민이 당황했다. 황정민은 "떡을 돌리면 안될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천만이 넘으면 공작새 분장을 하고 모이 먹는 이벤트를 해달라"고 말했고, 황정민은 "천만이면 뭘 못하겠나. 분뇨만 안하게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