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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정재환 "또래 개그맨 이경규X최양락보다 내가 잘생겼다"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06 11:4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DJ 박명수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청취자와 소통했다.

DJ 박명수는 청취자들로부터 "지난 주말 어떤 것을 했는지"와 관련된 사연을 받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딸 민서가 방탈출 게임을 좋아해 어제 갔다. 한 번 가면 한 시간 있다 나온다. 딸아이 친구 한 명을 섭외해 방탈출 게임을 하러 보냈고, 나는 아내와 함께 커피 한 잔을 즐겼다.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방탈출이 끝나고 나오더니 무서워 하더라. 아이 친구를 밥 먹여서 보냈다. 이게 일요일 오후의 풍경이다. 재밌는 근황이 아니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그 곳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사진을 찍어줬지만 벽에 걸어두지 말라고 했다. '손님 떨어진다'고 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 한수민씨와 결혼, 같은 해 민서 양을 얻었다.

박명수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방법으로 "어디에 빠져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원한 마트에서 무언가 쇼핑하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간다. 또 야구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그 동안 만큼은 더위를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암흑카페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암흑카페에 가면 아무도 안 보인다. 손 잡고 줄 잡고 간다. 먹는 것도 더듬거리면서 먹는다. 암흑인데도 형태가 약간 보인다. 시원하고 방탈출 게임이랑 비슷하다"고 떠올렸다. 또한 "인테리어가 뭐가 필요해. 줄만 당겨놓으면 된다. 나는 답답해서 못 있는데 남자들은 너무 좋아하더라. 안 보이면 손도 잡게 되고"라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개그맨 출신 교수 정재환이 출연했다. 그는 중국 답사를 다녀왔다며 "다른 대학 교수들과 함께 다녀왔다. 친목 도모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환은 개그맨 동기가 없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자신이 특채로 개그맨이 됐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낙하산이냐"고 묻자 그는 "특채와 낙하산은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며 "낙하산이라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재환은 "내 또래로는 이경규, 최양락이 있다. 그리고 유성찬 작가와 오랜 콤비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정재환, 이경규, 최양락 중에 누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정재환은 "내가 제일 잘생겼다. 아주 쉬운 질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굉장히 인물이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괜히 물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재환이 박명수에게 역사 설명을 하다 "압록강을 본 적 있냐"고 묻자 박명수는 "제가 월북했습니까, 어찌 봅니까"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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