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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기영을 만났다.
강기영은 박서준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이에 강기영은 "처음엔 영준이도 만화에서 나온 인물이다 보니 딱딱하고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준이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도 유연하게 대처를 하더라. 코믹도 잘 살렸다. 개그를 많이 치더라도 특유의 캐릭터로 받아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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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은 애드리브를 통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바. 강기영은 "오너야가 한 번 있었는데 그 이후에 계속 썼다. 그러다가 영준이야가 재밌을 거 같아서 썼다. 웨딩피치도 있었는데 그거는 욕심이 아니었나 싶다. 재밌으셨다면 다행이다. 애드리브는 많이 했던 편이었다. 허락을 해주시는 안에서 열심히 했다. 슛 들어가야 웃기니까 공개를 안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강기영의 얼굴만 보면 웃었단다. 강기영은 "그러더라. 다들 나만 보면 웃더라"며 "확실히 웃어야지 분위기가 좋아진다. 한 두 번 NG가 나야지 분위기가 좋아진다. 유해지고, 스태프들도 다 즐기고 있다. 그 이후로 넘어가면 저희만 웃고 스태프들은 지치더라"고 밝히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강기영은 박서준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그의 매력 중 '입술'을 특히 빼앗고 싶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모니터를 보는데 입술이 너무 예쁘더라. 제 입술 보면 쭈글쭈글한데 정말 여심을 저격하겠다 싶더라. 필러라도 맞아야 되나 싶었는데 그건 힘들 거 같다. 입술이 또 통통하고 예뻐서 시선이 갔다. 부회장 역할이라 너무 정갈하고 단아했다. 쉼표머리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더라. 입술까지 도톱해서 여성팬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달 26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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