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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헬퍼' 이신성, 훈훈 상사→성추행 '美친 야누스 연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6:4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신성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을 꾀하는 이신성이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통해 또 한 번 명품 신스틸러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당신의 하우스헬퍼' 17~18회에서 이신성은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광고주 유한길 역을 완벽 소화,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중 임다영(보나 분)이 근무하는 팜기획과 함께 하는 회식 자리에서 유한길은 다정다감의 결정체였다. 그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성과를 일궈낸 다영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기도, 술에 취한 다영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상사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한길이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내자 극의 흐름이 순식간에 뒤바꼈다. 사실 한길은 다영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던 것. 술에 취한 다영이 혼자 있는 것을 본 한길은 다영에게 "오늘 밤 나랑 같이 보내는 건 어때?"라며 은밀히 속삭이며 억지로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 순간, 이를 목격한 진홍(이민영 분)이 다가오자 한길은 당황한 기색을 나타냈다. 그러나 진홍의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엄마"라고 말하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를 듣자 한길은 비소를 머금었다. 이렇듯 한길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신성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마녀의 법정',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1987'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신스틸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밀도 있는 연기로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신성의 향후 활약에도 많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신성이 출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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