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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소영이 또 '연애'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남자친구와 연애가 아닌 다른 이야기, 혹은 본업인 '연기'로 주목을 받는 유소영은 언제쯤 볼 수 있는걸까.
또한 '비디오스타'에 나와서 열애 '썰'을 푸는 시기 또한 적절치 않았던 반응이다. 유소영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달 14일 또 한 차례 '연애' 관련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SNS에 고윤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입니다.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라는 글을 올렸기 때문. 이는 유소영의 전 남자친구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자신의 과거 열애사가 이슈를 끌자 올린 것이었다.
하지만 우습게도 과거 열애사를 먼저 언급하건 유소영이었다. 앞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에 출연해 손흥민과의 열애사를 줄줄줄 털어놓은 것. 월드컵 직후 손흥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소영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손흥민과 관련된 TMI(Too Much Information, 필요 이상의 많은 정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떠벌렸다.
'비디오스타'와 팟캐스트 뿐 아니었다. 유소영은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과거에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엄청난 히트곡을 작곡한 유명한 작곡가'와 사귀었다고 언급해 네티즌 수사대를 출동하게 했고, 손흥민과 결별 이후, 다시 말해 유소영의 전 남자친구 중 한 명이 손흥민이라는 사실이 다 알려진 이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의 원나잇을 목격했다'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걸 봤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전 남자친구'가 얼마나 전에 만난, 누구인지는 몰라도 유소영의 언급에 이미 알려진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손흥민이 다시 네티즌으로부터 소환되기도 했다.
공개 연애를 하는 커플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거나 전 연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다. 앞서 많은 연예인들이 토크쇼를 통해 그러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등장할 때마다 매번 연애와 남자친구 이야기로 이슈몰이를 하는 연예인은 유소영이 유일하다. 유소영이 배우로 전향한 후 연기로 주목받은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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