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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래도 안 가면 안 돼? 난 너 다시 만나서 되게 즐겁고 좋았는데" 십여 년 만에 재회한 윤두준과 백진희가 또 다시 멀어질 상황에 놓였다.
분노의 점심식사와 아이스바 먹방, 주먹 쥐고 돌진 등 은근히 분노를 표출한 지우는 결국 팔짱까지 낀 대영과 서연을 향해 소리치며 달려나갔다. 이러다 진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친구들의 반응이 질투심에 더욱 불을 지핀 것. 하지만 이서연을 좋아하는 김진석(병헌 분)이 한발 먼저 나서는 바람에 대영을 향한 지우의 마음은 다시금 숨겨졌다.
2018년 현재도 마찬가지로 이지우는 제 감정을 감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상황. 긴 고민 끝에 자신이 이서연(이주우 분)에게 했던 "대영이는 여자 친구도 있으니 피해 주지 말라"는 경고를 스스로에게 대뇌이며 마침내 이사를 결심했다. "널 다시 만나서 즐겁고 좋았다"며 아쉬워하는 대영의 반응에 "나도 너처럼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려 한다"는 그녀의 대답은 미묘하게 엇갈리는 둘 사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첨예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이 우연한 만남은 앞으로 대영과 지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음 주 월요일(6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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