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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악인전'이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7월 31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또한 '연평해전', '기억의 밤', '인랑' 등에서 서늘한 인상과 잊을 수 없는 눈빛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왔던 김무열은 천안 경찰서 강력반 형사 '정태석' 역으로 마동석과 맞서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한번 눈에 들어온 범인은 절대 놓치지 않는 '정태석', 조폭이라면 끔찍하게 싫어하는 그가 연쇄살인마를 잡고 싶은 욕심에 자신의 숙적과 같은 존재, '장동수'와 손잡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같은 배를 타게 된 조폭과 형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두 사람의 긴장과 대립이 영화 '악인전'의 매력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 김무열이 쫓는 연쇄살인마 '강경호' 역은 충무로의 히든카드 김성규가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성규는 '범죄도시'에서 극악무도한 '장첸'(윤계상)의 수하 '양태'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주연을 맡아 방영을 앞두고 있는 기대주. 그가 연기할 '강경호'는 특정 패턴 없이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로 경찰들이 미처 연쇄살인이라고 인지조차 못하게 할 만큼 완전 범죄를 저질러왔다. 하지만 우연하게 '장동수'를 건드리게 되면서 완벽했던 그의 범죄에 점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악인전'을 통해 오래도록 회자될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악인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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