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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름 극장가가 연이은 블록버스터의 등판으로 흥행 성수기를 맞았다. 첩보 액션의 끝판왕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여름 극장가는 이제 이틀 뒤인 8월1일 개봉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으로 흥행 최절정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6'의 신기록은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문 신작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으로 눈길을 끈다. '미션 임파서블6'에 이어 같은 기간 '인크레더블 2'(브래드 버드 감독)는 49만1460명(누적 226만4529명)으로 2위, '미션 임파서블6'와 같은 날 개봉한 '인랑'(김지운 감독)은 36만3451명(누적 75만9375명)으로 3위에 머문 것. '미션 임파서블6'에 맞서 국내 텐트폴 영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인랑'은 극명한 호불호로 사실상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한 것.
그야말로 여름 극장가는 '미션 임파서블6'가 완벽히 승기를 잡으며 화려한 포문을 열게 된 가운데 이런 열기를 이어받을 두 번째 여름 블록버스터는 지난해 겨울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킨 '신과함께' 두 번째 시리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2'. '흥행 치트키'로 불리는 마동석이 이번 시리즈의 '신의 한 수'로 떠올랐고 김용화 감독은 물론 모든 배우가 "1편 보다 2편이 더 재밌다"라며 자신한 만큼 관객의 기대치는 그 어떤 신작보다 높다.
이러한 기대를 입증하듯 '신과함께2'는 개봉을 이틀 앞둔 오늘(30일) 예매점유율 47.8%, 예매관객수 21만5847명으로 '미션 임파서블6'를 꺾고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 기준)를 기록하며 개봉 주 신드롬을 예고했다. 같은 시간 '미션 임파서블6'는 예매점유율 19.7%, 예매관객수 8만8947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전편에서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인 만큼 이틀 뒤 개봉하는 '신과함께2' 역시 압도적인 스코어로 역대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올해 여름 극장가는 '미션 임파서블6'로 시작해 '신과함께2'로 흥행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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