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찬성 "박서준X박민영 열애설요? 그런 기류 못 느꼈는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30 10:12 | 최종수정 2018-07-30 10:4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를 마친 2PM 겸 배우 황찬성을 만났다.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황찬성은 극중 고귀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귀남은 완벽한 외모와 스펙을 갖춘 유명그룹의 전설적인 킹카이지만, 실상은 단벌신사에 소심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다.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김지아(표예진)와 티격태격하다 결국 그와 사랑을 시작한다. 황찬성은 이러한 고귀남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며 극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


"정말 재미있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막바지에 바쁜 촬영 일정이었는데도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웃으며 재미있게 마무리 했다. 다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원작의 고귀남이 전사가 설명이 안되는 캐릭터라 첫 미팅할 때 설명이 없으니 이런 캐릭터로 하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냈더니 감독님이 좋아하셨다. 사실 흔치 않은 캐릭터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봤을 때 진짜 얄미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귀엽게 봐주실 정도의 얄미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는 쉴 때 시간을 쪼개 쓰는 스타일인데 생각 해보니 집착의 일종 같더라. 집착이 극대화 된 표현들이 귀남이 캐릭터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잘 살려주신 것 같아서 좋다. 코믹 이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다. 그건 아마 회사에서 더 고민하지 않을까. 로맨스도 아쉽지는 않았다. 내 캐릭터만 보니까 그런데 큰 그림에서는 굉장히 잘 살려주신 것 같다."


황찬성은 '거침없이 하이킥' '7일의 왕비'에 이어 '김비서'까지. 박민영과 세 번째로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

"세 번째 같이 작품을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많이 붙는 신은 단 한번도 없엇다. 그래도 반갑다. 새로운 작품 하는데 같은 작품 했던 사람이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그래서 뭔가 현장에서 더 유쾌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 집중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 좋은 배우다."

'김비서'는 종영과 동시에 박서준과 박민영의 열애설이 터지며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그런 거 전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기류는 못 느꼈다."


표예진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호흡은 좋았다. 애드리브도 잘 살았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하면 방송도 어느 정도 재미있게 나간다는 걸 느꼈다. 보라 누나가 현장에서 재미있게 유쾌하게 잘 해줬던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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