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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상승세를 가동시켰다. 전국 3.3%, 수도권 3.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것, 전회보다 본격적으로 위험천만한 캠퍼스 라이프에 시동을 건 가운데,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임수향의 외침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계속되는 차은우의 관심은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부터 미래에게 과한 관심을 표했던 진상 선배 찬우(오희준)는 "오티 때 선배님보고 좀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는 수아(조우리)의 말 한마디에 안면을 바꿨다. "그냥 우리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너한테 그런 말 한 건 실수였어. 사실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라는 말로 미래에게 상처를 줬다. 개나리 선배, 일명 '개자식 나으리'라는 별명에 딱 맞아떨어지는 무례한 언사를 듣던 경석은 찬우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바야흐로 개나리 선배와의 전쟁의 서막이었다.
하지만 미래의 위험천만한 캠퍼스 라이프에 가장 큰 원인은 화학과의 아이돌 현수아였다. 여기저기 어장관리를 하며 미래에게 관심을 보였던 찬우에게 일부러 접근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미래도 고친 데 없잖아요"라며 은근한 망신을 줘 보는 이의 분노를 유발한 것.
방송 말미, 대학 입학과 동시에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상처받았던 미래는 결국 폭발했다.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수아에게 가서 너랑 나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설명해"라고 종용하던 찬우가 "강남 가면 널리고 널린 성괴(성형 괴물) 주제에"라는 폭언을 날렸고, 이에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 미래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고 소리쳤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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