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근성이 재능이었던 아이"...스펙트럼 故 김동윤을 추억하다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15:1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20세의 꽃다운 나이. 이렇게 지기에는 아까운 별이었다. 그룹 스펙트럼의 故 김동윤은 '근성'으로 대변되던 멤버.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으로 촉망받던 인재였기에, 팬들은 물론, 업계의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일고 있는 분위기다.

스펙트럼 멤버 고(故) 김동윤은 27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윈 엔터테인먼트 측은 팬카페를 통해 "27일 소속 아티스트인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소속사는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동윤은 JTBC '믹스나인'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 5월 스펙트럼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뤘다. 프로그램 당시부터 잘생긴 외모와 재능으로 팬덤을 쌓아나갔고, 업계에서도 가능성을 인정 받은 멤버였다. 이에 데뷔 이후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던 바. 이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충격을 주고 있다.




그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던 관계자들은 그를 '재능 많고 근성이 있던 아이'로 추억한다. 그의 '믹스나인' 시절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동윤이는 늘 '될 때까지'를 외치던 아이다. 여린 성격이지만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뭘 해도 될 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또 다른 가요관계자는 "빼어난 비주얼에 랩도 되고 댄스도 되는 재능 많은 아이였다. 잠재 가능성도 높은데 열심히 하는 멤버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의 여동생은 SNS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김동윤은 세상을 떠나기 전날인 26일에도 공식 SNS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하고, 늦은 오후 SNS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을 만나며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일고 있는 것. 동료와 팬들의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스펙트럼은 27일과 28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 유족들과 함께 빈소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한다. 빈소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에게 공개하지만,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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