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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자산다' 박나래 새집 적응기X헨리 韓향수병 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00: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헨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2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한 박나래와 헨리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완벽한 한강뷰와 영화 감상방, 손님방 등을 갖춘 새집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사실 나의 꿈이었다. 오디션이 있을 때마다 서울에서 이 집들을 보면서 '난 성공하면 저런 집에서 한번은 살아봐야지' 했던 동네가 바로 이 동네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새집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박나래는 '전세'임을 강조했다.

또 박나래는 홍콩 느낌의 붉은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뉴 나래바'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야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박나래는 아직 정리가 덜 된 방을 둘러보던 중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숯을 정리하려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어 잠시 올려둔 디스코볼이 떨어지면서 '나래바'의 상징인 네온사인을 쳐서 박살이 난 것. 박나래는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 그래도 '나래바'를 상징하는 물건인데 그게 박살이 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속상해했다. 이에 이시언은 "더 큰 걸로 해라"라고 위로했고, 박나래는 "그래서 이번에 100인치로 맞췄다"며 통 큰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불길한(?) 기운을 떨치기 위해 브런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러나 꺼내는 도마마다 모조리 썩어버리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우여곡절 끝에 브런치를 만든 박나래는 BGM에 맞춰 우아한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박나래는 총각김치를 꺼내서 폭풍 흡입했고, 이와 동시에 영화 '아저씨'의 OST가 흘러나와 폭소케 했다.

새집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박나래는 이후 쉴 시간도 없이 제이블랙을 찾아갔다. 그는 "해외 DJ 공연 많이 다니는데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디제잉만 하는 게 아니고 브랜드를 가진 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퍼포먼스나 댄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이블랙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위해 제이블랙의 연습실을 찾아가 댄스 수업을 받기로 한 것. 제이블랙은 본격적인 수업 전 박나래의 실력을 검사했다. 박나래는 프로레슬러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해 제이블랙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이블랙은 "에너지 대박이다. 나한테 배울 필요도 없다"면서도 "근데 이렇게 하면 오래 못 산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제이블랙은 에너지와 쇼맨십을 살린 1분가량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나래는 제이블랙에게 디테일한 안무를 전수 받으며 댄스의 신세계를 경험했다. 또 제이블랙의 아내 마리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광란의 댄스 타임을 가졌다.

댄스로 기분 전환한 박나래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액땜했다 치고 새로운 나래바에서 무지개 회원 모셔서 좋은 추억 만들고,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을 대표해 헨리를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는 "울릉도 이후 헨리를 한 번도 못 봤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중국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기안84는 헨리와 영상통화를 하며 "보고 싶다. 넌 나 안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헨리도 "많이 보고 싶다"고 답하며 장거리 연애하는 연인 뺨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비행기로 2시간, 차로 2시간을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헨리의 영화 촬영 세트장. 기안84는 헨리의 트레일러에서 거리낌없이 샤워를 하며 기다렸다. 이어 대륙의 왕이 된 헨리가 등장했다. 근육질 몸매에 배우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헨리는 기안84와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끝나고 나오는데 기안 형 얼굴이 보였다. 너무 놀랐다. 너무 달라지고 잘생겨졌다. 근데 조금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3개월 동안 중국에 있었고, 한국말 안 쓰다 보니 어색해졌다. 기안 형 만났는데 친한 친구인데 너무 오랫동안 못 만난 느낌이었다. 근데 날 보러와 줘서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은 금세 '얼간이 형제'로 돌아왔다. 헨리와 기안84는 나란히 촬영 의상을 입고 중국 황제로 변신, 함께 촬영장을 구경했다. 기안84는 헨리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인사를 나눴다. 기안84는 번역기까지 사용해 자신을 헨리의 둘째 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헨리는 얼간이 형제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며 철벽을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왕 역할을 맡은 헨리는 몸매 유지를 위해 3개월 동안 닭가슴살만 먹고, 매일 3시간씩 운동에 매진했다고. 이에 기안84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고 물었고, 헨리는 "썩은 김치(묵은지)"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또 헨리는 무지개 회원들이 보고 싶지 않냐는 말에 "3개월 동안 못 본 거 같다. 다들 날 잊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좀 외로웠다. 3개월 동안 너무 혼자 있었다. 멤버들도 그립고, 한국도 그립다"고 담담히 말했다.

기안84는 헨리와 함께 숙소로 향했다. 기안84는 헨리의 강력한 거부에도 저녁 밥상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저녁 만들기 전,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의 선물을 전달해 헨리에게 감동을 안겼다. 헨리는 "한국에 있을 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이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못 먹다가 보니까 추억들이 다 생각났다. 감동이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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