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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윤시윤이 또 한번 재발견을 이뤄냈다.
5번째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날 한강호는 공범 진욱태(허지원)가 폭행죄와 채무로 자신을 옭아매자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한강호는 형에게 가지 말라는 엄마 말에 발끈해 한수호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한수호는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당했고, 그를 찾아 조계장(김강현)이 나타났다. 꼼짝없이 다시 감옥에 가게 생긴 한강호는 한수호 행세를 하며 법원으로 향했다.
첫 방송부터 윤시윤의 존재감은 빛났다. 코미디부터 액션,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1인 2역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 일색이다. 한수호로서는 냉철하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한강호로서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껄렁한 불량미를 보여주며 완벽히 다른 인물상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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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준혁 학생 역을 맡아 신세경을 향한 순수한 첫사랑을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첫 주연을 맡은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데뷔와 거의 동시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나도 꽃' '이웃집 꽃 미남' '총리와 나'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해병대 자원 입대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군 제대 후 윤시윤은 더욱 바쁜 행보를 걸었다. '마녀보감'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최고의 한방'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1박 2일' 막내로 합류, 예능 프로그램에도 도전했다. '1박2일'에서 윤시윤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청년 '윤동구'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대군 사랑을 그리다'에서 이휘 역을 맡아 '인생 사극'이란 호평을 받아낸 데 이어 '친애하는 판사님'으로 또 한번 흥행에 시동을 걸면서 재발견을 이뤄내고 있는 것.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윤시윤의 내공에 시청자는 이미 매료된 분위기다. 이 기세를 이어 윤시윤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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