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게임 만평] 때를 만난 위메이드 이카루스M, '교룡운우(蛟龍雲雨)' 이룰 수 있을까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09:26





위메이드 신작 '이카루스M'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MMORPG 원작 모바일 MMORPG 대부분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어 2014년 출시된 '이카루스'를 원작으로 둔 '이카루스M' 또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가 운영을 맡고 위메이드이카루스(전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유저와 함께하며 전투를 돕는 '펠로우'와 이를 활용한 '비행'이 주력 콘텐츠다.

300여 종이 등장하는 '펠로우'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퀘스트나 업적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전투를 하면서 몬스터를 길들여 '펠로우'로 만들 수도 있다. 한 번 얻은 후에는 타고 다니거나 함께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고유 성장 시스템도 마련돼 있어 육성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가장 높은 등급 '펠로우'인 '주신 펠로우'는 치명적인 독을 지닌 '루체', 균형을 관장하는 '리아라', 화염으로 공격하는 '셀린디아', 마법 대포를 발사하는 '이클리아', 전기 공격을 사용하는 '클레오나' 등 6종류가 존재한다. 이들은 전투형과 탑승형으로 변신해 유저를 돕는다.

'펠로우'를 수집하고 육성하면서 탑승 전용 스킬과 무기를 얻은 후에는 '이카루스M'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펠로우'를 탑승한 채 진행되는 대규모 공중 전투에서 이런 경험은 극대화된다.

게임 내 캐릭터는 총 5가지다. 검과 방패로 아군을 보호하는 '글래디에이터', 단궁과 마갑으로 무장한 '레인저', 붓으로 그림을 그려 마법을 시전하는 '아티스트', 보주를 활용한 원소 마법이 특징인 '위자드', 단검으로 적을 타격하는 '어쌔신' 등 저마다 고유 무기와 스킬을 지니고 있다.

각 캐릭터에는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패시브 스킬'과 캐릭터가 직접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 사용 순서에 따라 발동되는 '연계 스킬',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사용할 수 있는 '조건 스킬', 파티 플레이 시 사용 가능한 '파티 전용 스킬' 등 여러 가지 스킬이 배치돼 지루할 틈 없는 액션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 전 '이카루스M'은 두 차례에 걸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들라스 침공/사수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테스트 기간 중 공식 카페에서 다양한 유저 의견을 받은 후 이를 게임에 반영했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게임 내 재화인 '골드'로 일정 확률에 따라 아이템이 나오는 '소환상자'를 살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게 하는 등 유저 편의성을 극대화한 '아이템, 운영 및 유료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카루스M'은 정식 서비스 전부터 PC 원작을 기반으로 개성 강한 콘텐츠와 유저 친화적인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 참가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고 공식 카페 가입자 수도 7만 명을 넘길 수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카루스M'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MMORPG로 재편된 후 독특한 콘텐츠와 유저 친화적인 정책으로 무장한 채 등장한 신작이다"라며 "MMORPG 장르가 가장 인기 있을 때 출시된 만큼, 때를 만나 비구름을 얻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교룡운우(蛟龍雲雨)'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