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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병호♥최지연 부부 합류에 '동상이몽2'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 날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35년차 배우 손병호의 결혼 생활이었다. 무명 연극배우와 명문대 무용과 출신 무용수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평창동 주택에서 사는 부부의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 집에서도 전화 통화를 했다. 2층 안방에서 아내의 모닝콜로 간신히 잠에서 깬 손병호는 기상 후 아내가 아닌 반려견 '빛나'부터 찾았고, 식사를 하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현실 중년 부부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은 마당에서 시작됐다. 아내 최지연은 잔디를 깎고 정원 손질을 하는 손병호를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칭찬했고,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매력 포인트인 '손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
손병호는 즉석에서 아내에게 '킹콩춤'을 선보이며 잔망미를 선보였다. 남편의 춤을 본 최지연은 추임새를 넣었고, 덩달아 흥이 올라 맨발로 춤을 선보였다. 4살때부터 춤을 춰온, 무용수 출신 한예종 교수라는 기대와 달리 최지연은 거침없는 막춤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두 사람은 무반주 커플 댄스를 선보여 앞으로의 '흥부자' 춤바람 커플의 '동상이몽' 이야기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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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의 모습을 뒤늦게 알아챈 소이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교진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지는 못하는 아내에게 "괜찮아, 엄마가 처음이잖아. 자기처럼 훌륭한 엄마가 어딨냐.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다독였다. 소이현이 상담 결과를 듣고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아낸 이 장면은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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