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의 분당 시청률이 14%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부가 살고 있는 곳은 '파출소 옆 대문 열린 집'이였다. 초인종을 누른 멤버들은 "여보세요" 목소리만 듣고 단박에 오늘의 사부가 이덕화임을 알아챘다. 이덕화는 이 집에서 40년을 살았다고.
이덕화의 집에 들어선 멤버들은 낚시용품으로 찬 현관을 지나 집안에서 어탁을 발견했다. 2층 한 켠에는 아예 낚시용품으로만 채워진 이덕화의 비밀공간이 있었다. 낚싯대와 릴은 물론 계절별 낚시복, 구명조끼, 장화로 가득 찬 드레스룸까지 갖춰진 모습에 육성재는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라며 설렘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멤버들은 그의 연기 인생을 집약한 트로피 컬렉션과 포스터, 테이프로 찬 지하실 '이덕화 박물관'까지 둘러보며 감탄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생사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상한 이덕화는 "25세에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28세에 퇴원했다. 3년 중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 매일이 생사의 고비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산 것이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는 "퇴원하면서 이 여자와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못 살 것 같더라.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아내는 내게 천사였다"며 3년동안 묵묵히 자신의 옆을 지키며 병간호를 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항구에 도착한 멤버들은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사부님과 이승기, 그리고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이 팀을 이뤄 가자미 낚시 대결을 펼쳤다. 낚시를 처음해본다는 이상윤을 시작으로 육성재 팀은 연이어 낚시에 성공했다.
반면 "낚시는 인내, 운칠기삼"이라고 강조하던 이덕화는 아무런 소식이 없자 "이거 왜 이렇게 입질을 안 하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낚알못' 이승기도 어복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계속 다른 멤버들을 부러워하던 이승기는 대결 종료가 임박해서야 초미니 사이즈 가자미를 낚아올렸다. 하지만 이승기에게는 반전이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이제껏 잡힌 가자미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잡아 환호성을 질렀다.
사부와 멤버들의 드라마틱한 낚시 대결에 시청률도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대결 종료를 몇 분 남고 심기일전해 마지막으로 미끼를 내걸었고, 이덕화의 낚싯대에 마지막 입질이 온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분당시청률 14.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승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lyn@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