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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양세종이 까칠한 세상차단男으로 변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주위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어폰을 꽂은 채, 무대 디자이너의 직업병을 발휘해 벤치의 사이즈를 줄자로 재는 것에만 열중하고 있는 양세종은 어느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포스를 내뿜고 있다. 여기에 '내 곁에 다가 오지마'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눈빛은 스스로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가는 공우진 캐릭터의 성격을 한 방에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작 '사랑의 온도'에서 '멜로 눈빛 장인'으로 불렸던 양세종답게 한 층 더 깊어진 눈빛은 마냥 까칠한 어른이 아닌, 열일곱의 트라우마에 멈춰있는 공우진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양세종의 생에 첫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세상과 차단하고 살아가던 공우진이 서리를 만난 이후 점차 변화하게 되는 과정에서 그려질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로맨스 연기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싫으면, 피해"라는 대사 한 마디로 대한민국 모든 누나들의 마음에 핵폭탄 심쿵을 선사했던 양세종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대사와 연기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바로 내일, 7월 23일(월) 밤 10시 1, 2화 연속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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