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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숀이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직접 나섰다. 이번엔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하며 의혹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내놓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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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새벽 시간대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이돌 팬덤이 조직적으로 일명 스밍(스트리밍)을 하며 차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존 가수들의 음원보단 아이돌의 음원이 상위권에 랭크되기 쉽다는 특징이 있고, 이에 숀이 주장했던 SNS 바이럴 마케팅의 결과가 차트 1위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에 팬들의 의문 역시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이자 프로듀서 박진영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연이어 일침하며 팬덤의 입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박진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유관부서인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친 뒤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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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출연해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김작가는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을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밝히며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숀의 답변은 결백함을 주장하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해 직접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었다. 숀 측은 지난 18일 이미 문체부 담당부서와 가온차트, 의혹이 제기된 음원사이트를 통해 숀의 'Way Back Home'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내역의 제공을 요청했던 상황. 여기에 수사를 의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통해 논란이 해소되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일은 앞서 발생했던 장덕철과 닐로 등의 '사재기 의혹'과도 맞닿아 있는 상황. 몇 차례에 이어 똑같은 음원 역주행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의혹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모두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수들이 바이럴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는 바. 그중 이상추이를 보였던 장덕철, 닐로, 그리고 숀의 해명에는 의문만 더해질 뿐이었던 것. 이에 대해 가요계의 선배급에 해당하는 박진영과 윤종신 등이 의혹을 제기하고 일침을 가했던 바. 수사를 통해 그동안 가요계를 휩쓸었던 '바이럴 마케팅'과 '사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고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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