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훈남정음'은 믿고 보는 해피엔딩을 맞을까.
집에 온 정음은 준수(최태준)에게 조언을 구했고, 준수는 "감동이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너인거잖아. 있는 그대로의 너를 받아들인거잖아. 강훈남 씨가 은인이네 은인. 너 그 사과문자 못 받았으면 어떡할 뻔 했어"라고 위로했다.
준수가 말한 사과 문자는 실연 직후 고후빈의 번호로 온 것으로 "널 최악으로 만드는 게 나로선 최선이었다. 미안하다. 부디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기를. 오블리비아테"라고 적혀 있었다. 이 문자로 정음은 실연의 상처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이 문자를 보낸 이는 훈남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음은 훈남에게 "5년 전 그 문자, 당신이라면서요"라며 "이젠 내가 당신을 위해 주문을 외울게요. 나쁜 기억은 다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기를. 오블리비아테"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더욱이 남궁민과 황정음은 시청자 신뢰도가 높은 배우다.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 '김과장' '조작' 등 로코물부터 장르물, 코미디까지 아우르는 내공있는 연기로 '갓궁민'이라 불린다. 황정음 또한 '비밀' '그녀는 예뻤다' 등 절절한 드라마부터 거침없는 코미디까지 소화하며 '믿보황'이란 애칭을 얻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로코물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인 만큼, '훈남정음' 또한 로코 장인들의 저력을 발휘해 아름다운 결말을 끌어낼지 시청자의 설렘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훈남정음' 최종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KAIST 학장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