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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기용은 비틀린 부성애로부터 사랑을 지킬수 있을까.
그런 사이 채도진은 윤희재가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윤희재는 "강하고 독한 사람만 살아남는다. 동정이나 애정은 없애야 한다. 아버지가 널 다시 강하게 만들어주겠다"며 채도진을 도발했다.
12년 만에 다시 만난 부자는 선과 악의 경계에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로 대립했다. 윤희재는 채도진이 자신을 닮았다고 믿었고, 아들아 자신과 같은 길을 걷길 바랐다. 사악한 세상에서 아들이 강해지길 바라며, 힘을 얻는 길이 살인이라 믿는 비틀린 부성애가 발현된 것이다. 그러나 채도진은 윤희재와는 달랐다. 선함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경찰이 됐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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