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리와' 허준호 재회한 장기용, 진기주♥ 지킬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08:52 | 최종수정 2018-07-19 08: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기용은 비틀린 부성애로부터 사랑을 지킬수 있을까.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가 채도진(진기주)과 한재이(진기주)의 마지막 위기를 그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18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윤희재(허준호)가 한재이를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재와 함께 수배 명단에 오른 전유라(배해선)는 채도진에게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표택(박수영)과 한재이를 납치하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윤희재는 채도진에게 한재이를 납치했음을 밝혔고, 채도진은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는다"며 분노했다.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한재이는 윤희재의 빰을 때리며 "날 죽여도 나무(장기용)는 당신처럼 안된다. 당신이랑 나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채도진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런 사이 채도진은 윤희재가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윤희재는 "강하고 독한 사람만 살아남는다. 동정이나 애정은 없애야 한다. 아버지가 널 다시 강하게 만들어주겠다"며 채도진을 도발했다.

12년 만에 다시 만난 부자는 선과 악의 경계에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로 대립했다. 윤희재는 채도진이 자신을 닮았다고 믿었고, 아들아 자신과 같은 길을 걷길 바랐다. 사악한 세상에서 아들이 강해지길 바라며, 힘을 얻는 길이 살인이라 믿는 비틀린 부성애가 발현된 것이다. 그러나 채도진은 윤희재와는 달랐다. 선함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경찰이 됐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길을 택했다.

'절대 악' 윤희재의 비틀린 부성애 앞에서 채도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제까지 지켜온 신념을 무너뜨릴까, 아니면 신념과 사랑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종영을 한회 앞둔 '이리와 안아줘'가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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