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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플랫폼 코미카, 블록체인 기반 '체인코믹스' 론칭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7-17 17:27



국내 최대 만화 플랫폼 '코미카'를 서비스하는 코미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창민)는 17일 "글로벌 메인넷 프로젝트팀과 협력해 웹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체인코믹스'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체인코믹스(Chain Comics)로 이름 붙여진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작가와 독자간의 직접적 교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불법 복제 웹툰의 원천봉쇄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탈중앙화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웹툰 생태계에 건강한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시키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웹툰시장은 불법사이트를 통한 웹툰의 불법 유통과 플랫폼사업자와 작가들 간 신뢰도 하락에 따른 지속적 갈등구조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플랫폼사업자들과 작가들 간의 입장차이로 끊임없는 갈등이 유발되는 것도 저해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체인코믹스'는 우선 창작물의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웹툰-업사이클링 IDE(통합개발환경)를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고, 미들맨들의 역할을 최소화시켜 창작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코미카는 이론적 접근보다는 실제로 활용될 개발환경에 집중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DPOS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코미카 토큰과의 연동에 성공하는 등 상용화 전 단계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이다.

김창민 코미카 대표는 "'체인코믹스'는 웹툰 산업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안"이라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자 동시에 창작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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