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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기름진 멜로' 정려원이 준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승기는 '화룡점정'의 호텔 숙직실에서 잠든 딸 새우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침대에 누워있는 새우를 본 승기는 화를 내며 "여기가 정말 숙직실 맞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서풍은 "저희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명한 뒤 새우가 일하는 '화룡점정'의 주방을 직접 보여줬다. 서풍은 새우가 여자로서 힘든 주방일을 해내고 있다며 "하지만 새우는 웍을 좋아한다. 힘들어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인데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안되겠냐"고 설득했다.
두칠성(장혁 분)은 엄마 김선녀(이미숙 분)의 간암 판정 소식을 듣고 병실을 찾았다.
선녀는 칠성에게 "너한테는 어미가 없는 게 낫다. 암 걸린 어미가 있어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아는 척도 못하고 네 주변을 떠돌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선녀는 "이제 깡패 짓 그만하면 안되겠냐"라며 "다음 세상에서는 네 어미 노릇만 할 것이다. 약속하겠다. 나 죽어도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고 눈물을 흘려 칠성을 가슴아프게 했다.
다음날 서풍은 새우에게 아버지를 만났다고 말했다. 서풍은 "너희 어머님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죄진 느낌이였다"라며 "우리 이혼한지 얼마 안됐다면서 신중하게 만나라고 말씀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새우는 "그래! 신중하게 만나고 키스하자"라며 "우리 식구들은 너를 너무 모른다. 요즘 남자 같지 않은데"라면서 속 앓이를 했다.
두 사람은 사랑에서는 굳건했지만 일에서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화룡점정'의 수석 셰프가 된 서풍은 메뉴의 가격을 두고 원 주방 멤버인 맹삼선(오의식 분) 등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맹삼선과 직원들이 주방에 나오지 않았고, 서풍은 어쩔 수 없이 직접 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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