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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라이프 온 마스'의 2막이 열렸다.
김민석의 병원 기록에는 골절과 타박상 등 수 차례 병원신세를 졌던 흔적과 함께 학대의 증거에 해당하는 팔 안쪽 멍이 있었다. 기록을 살폈던 윤나영(고아성)은 "보통 멍이 잘 안 드는 곳인데 어른이 아이의 팔을 세게 잡고 흔들면서 생긴다"고 말했다. 또 김복례의 상처 부위와 아들인 김민석의 상처 부위가 동일한 상황. 한태주는 "살인 동기가 원한과 복수라면 상처부위가 동일한 게 설명이 된다. 김복례 씨 사망과 아이의 실종은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복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마약중독자인 양길수가 지목됐다. 그러나 양길수는 심문을 당하던 중 이용기(오대환)에게 몇 대를 맞았고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이용기에게 맞고 사망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남식(노종현)이 두고 갔던 녹음기를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살인범이 양길수에게 마약을 먹여 사망에 이르도록 만든 것.
'라이프 온 마스'는 제2막을 현명하게 열고 있다. 소름 돋는 전개와 범인에 대한 복고 수사팀의 수사가 이어지며 얽힐 실타래를 점차 풀어나가고 있는 것.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라이프 온 마스'는 이에 힘입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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