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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범인은 내부에"..'라이프 온 마스' 충격의 2막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09:0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라이프 온 마스'의 2막이 열렸다.

한충호(전석호)의 사망이라는 소름 돋는 엔딩으로 마무리됐던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이대일 극본, 이정효 연출)의 2막이 샐롭게 올랐다. 한태주(정경호)는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범인인 김민석(최승윤)이 쏜 총을 맞고 1988년으로 타임슬립 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동네 놀이터에서 자신과 놀아주던 형이 바로 범인인 김민석임을 알게됐다. 또 김민석의 과거 사연을 알게 되며 2막의 시작을 열었다.

복고수사팀은 이날 농수로에서 발견된 변사체 수사에 돌입했다. 농수로에서 발견된 김복례는 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고 김민석의 어머니임이 드러났다. 김복례는 정부 보조금과 아파트 우선 분양권을 준다는 얘기를 듣고 김민석을 입양했지만, 남편의 사업이 망하고 이혼을 하게 되며 김민석을 학대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김민석의 병원 기록에는 골절과 타박상 등 수 차례 병원신세를 졌던 흔적과 함께 학대의 증거에 해당하는 팔 안쪽 멍이 있었다. 기록을 살폈던 윤나영(고아성)은 "보통 멍이 잘 안 드는 곳인데 어른이 아이의 팔을 세게 잡고 흔들면서 생긴다"고 말했다. 또 김복례의 상처 부위와 아들인 김민석의 상처 부위가 동일한 상황. 한태주는 "살인 동기가 원한과 복수라면 상처부위가 동일한 게 설명이 된다. 김복례 씨 사망과 아이의 실종은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복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마약중독자인 양길수가 지목됐다. 그러나 양길수는 심문을 당하던 중 이용기(오대환)에게 몇 대를 맞았고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이용기에게 맞고 사망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남식(노종현)이 두고 갔던 녹음기를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살인범이 양길수에게 마약을 먹여 사망에 이르도록 만든 것.

조남식의 녹음기에 녹음된 상황 속에서 살인범은 "당신이 죽어야 민석이랑 제가 행복해질 수 있다"며 마약으로 양길수를 살해했고 호흡기로 호흡을 했다. 한태주는 부친인 한충호의 살해 현장에서 호흡기를 찾았던 것을 기억하며 범인이 내부에 있음을 추측했다. 살해범은 자리를 박차고 나온 한태주의 앞에서 태연하게 경례를 했고, 어린 김민석이 그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모습도 그려지며 소름 돋는 전개에 힘을 실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제2막을 현명하게 열고 있다. 소름 돋는 전개와 범인에 대한 복고 수사팀의 수사가 이어지며 얽힐 실타래를 점차 풀어나가고 있는 것.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라이프 온 마스'는 이에 힘입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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