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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얼마 만에 불러보는 건지…서,영,희"
마음을 단단히 먹은 영희는 정효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가 감내해야하는 수치스러움, 하지만 그 끝에서 밀려오는 감격의 순간을 전해 희망을 심어주는가 하면, 정수철(정웅인)과 대화를 통해 딸과 가까워질수록 관계회복을 돕는 등 '힐링 행보'를 이어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정효와 더불어 '아빠'가 되기로 결심한 한민수(이준영)까지, '세 명의 가족'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상진의 강제휴직, 부도직전인 정수철의 공장, 대학생인 아들 민수 등 정효의 출산을 앞두고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없었던 터. 그러다 우연히 마트 매장 디스플레이에 조언을 건넸던 회사로부터 영희의 아이디어로 판매실적이 훌쩍 올랐다며 '면접'을 제안 받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기립박수를 쳤다! 이 엄마, 아니 이 여자의 인생을 정말 응원한다!" "내 이야기인 것 같아 눈물 흘리며 감동했다. 전율이 인다" "덩달아 위로를 받는 기분, 엄마인 내 인생을 인정해주는 느낌이다" "뭉클하다" 등 감동 가득한 소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 김옥자(양희경)로부터 '이렇게 살지 말고 정리하라'는 뼈아픈 조언을 듣고 결심을 한 김세영(정혜영)이 퇴출당했던 항공사를 찾아가 과거 덮어뒀던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서영희를 만나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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