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이병헌vs김태리, 일촉즉발 대립 "총 있으면 쏠기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7-15 21:2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이 몸수색 위기에 처한 김태리를 도왔다. 김태리는 이병헌과 일촉즉발 대립했다.

15일 tvN '미스터션샤인' 4회에서 고애신(김태리)는 유진초이(이병헌)의 몸수색 요구라는 위기에 처했다. 이때 나타난 쿠도 히나(김민정)은 유창한 영어로 분위기를 푸는 반면, 고애신과 옷을 바꿔입음으로써 이 상황을 벗어날 것을 권했다.

쿠도 히나는 "저와 옷을 바꿔입으시라. 보시다시피 제 옷엔 총을 숨길 곳이 없다. 애기씨께서 상것들처럼 치마를 걷어올리실수도 없지 않냐"며 "글로리 빈관의 사장이다. 대한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고애신의 감사에 쿠도 히나는 "나라가 이 모양이라 고생이십니다. 저는 나라가 이 모양이라 이득을 봅니다만"라며 미묘하게 가시가 선 말을 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글로리빈관은 팔려간 결혼 덕분에 상속받은 것"이라며 "양이와 연애도 했다. 젊은 미망인은 인기가 많다. 새드엔딩의 주인공이라나"라고 덧붙였다.

이윽고 유진초이가 들어왔고, 고애신은 둘만 있을 것을 요구했다. 이어 "보다시피 총은 없소"라고 말했고, 유진 초이는 "다행이다. 있다면 쏠기세라"라고 답했다. 고애신이 발끈하며 "미국의 앞잡이"라고 쏘아붙였지만, 유진초이는 "앞에 세워줄지 모르겠다"고 냉엄하게 답했다.

고애신이 "나의 총은 힘이 없는데 귀하의 총은 군대를 주둔시키는구려"라며 "내가 오해했소. 동지라고. 그대에게 설명한 시간이 있었을 텐데"라며 날카롭게 말하자 유진초이는 "활빈당, 잠깐이지만 뜻이 같았던 적이 없지 않았다"며 "파헤치는게 아니라 덮고 있다. 일이 커져서 좋을 건 없을 듯 해서. 조심히 가시라"고 작별을 고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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