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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13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진행 노홍철, 허일후, 임현주)'에서는 사체 옆에서 음식 쓰레기로 연명하는 유기견들의 비참한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LH 담당자에 따르면, 원래 이곳을 점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보상을 받고 떠났는데, 그 후 약 60명의 견주들이 무단으로 이곳을 불법 점유한 채 고액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즉, 견주들이 보상금을 받기 위해 개들을 이곳에 두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사실상 학대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는 "(불법 점유는) 개장수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물건이나 살아있는 생물을 데려다 놓고, 불법 점유하면서 '나가지 않겠다. 나가게 하려면 보상을 해달라' 이런 식으로 사실상 '알박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ㅅ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사평론가 정영진은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동물학대의 경우 초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데 이마저도 몇십 만원의 벌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이처럼 낮은 처벌 수위 때문에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동물을 학대하는 일을 앞으로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작곡가 겸 가수인 유재환이 김우빈, 성훈, 최은주 등 수많은 셀럽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한 '슈스트' 양치승과 함께 4주간의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재환은 "일주일에 3kg, 앞으로 4주 동안 12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패 시 4주 동안의 출연료를 '아침발전소' 회식비로 쏘겠다"는 통 큰(?) 공약을 내걸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유재환의 '환골탈태 프로젝트'는 앞으로 4주간 '아침발전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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