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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전 축구대표 국가대표 이천수가 경기 중 선수들간의 몸싸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천수 선수는 "경기 중에 몸싸움을 하면 상대에게 침을 뱉는 것은 기본이에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더 심한 경우는 심판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옆구리를 꼬집고 비트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면 옆구리가 시퍼렇게 멍이 들곤 하는데, 경기를 뛰는 입장에서 상대 선수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미칠 지경이었어요"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천수는 경기를 보며 "긴장이 정말 100배는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안보는 것이 편한 것 같기도 하네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이전 경기에서의 실수를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어요. 유럽 선수들의 신체적 조건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발생한 것이라 생각해요. 히딩크 감독님도 '유럽 선수들과 경기 할 때는 절대 태클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거든요"라면서, "지난 월드컵부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워왔으면 좋겠어요"라며 후배들을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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