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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 오전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진행 노홍철, 허일후, 임현주)'에서는 기적적인 생환으로 전 세계를 감동으로 이끈 태국 동굴 소년 구출작전의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신 트렌드와 세태를 확인해보는 '신인류보고서'에서는 카지노타운의 마지막 생존자 '도숙자'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도박'과 '노숙자'의 합성어인 '도숙자'는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노숙자로 전락한 사람을 뜻한다. 국내 관광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를 표방하며 화려하게 개장한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카지노.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지역민의 약 10%로 추정되는 도숙자의 동네로 전락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노홍철은 "(도박 중독은) 무섭다. 얼마 전 마카오를 방문했는데, 우연하게 명품을 판매하는 거리를 발견했다. 의외의 장소라서 놀랬는 데 알고 보니 도박으로 돈을 다 잃은 사람들이 도박을 다시 하기 위해 물건을 중고로 내놓은 것이었다"며 경험담을 전해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미스테리늬우스' 코너에서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며느리 구인광고'를 취재했다. '36세 명문대 출신' '20억의 재산가' 등 구체적인 개인 정보와 '현명한 아가씨'를 구한다는 전단지를 본 시민들은 "신종 사기수법이 아니냐?" "이색 제품 광고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아침발전소' 확인 결과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들이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자 애타는 모정에 직접 거리에 '며느리 구인' 전단지를 붙였다는 것. 이에 박슬기는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자식의 결혼걱정은 이해하나 전단지에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것은 위험할 것 같다. 요즘은 검증된 결혼정보회사도 굉장히 많다. 보다 안전한 다른 방법을 추천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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