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연 덕일까. '이리와 안아줘'에서 뿜어지는 '자극'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분에서는 탈옥에 성공해 돌아온 윤희재 덕에 긴장감이 급속도로 고조됐다. 탈옥에 성공한 윤희재가 채도진(장기용)의 곁에 머물며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고 한재이(진기주)와 채옥희(서정연), 채소진(최리), 그리고 윤현무(김경남)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윤희재를 존경했던 윤현무도 그를 잡는 것에 동참하며 마음을 열었고 극의 진전을 이끌었다. 윤희재는 탈올 이후 채옥희와 함께 있는 고이석(정인기)을 보자마자 그를 죽이기로 마음 먹었고 달려가 머리를 망치로 내리쳤다. 잔혹한 장면이었지만 고이석이 마지막까지 채도진에게 "너는 그놈과 다른 사람"이라며 따뜻한 말을 남긴 채 눈을 감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
갈수록 자극이 심화되는 '이리와 안아줘'다. 자극적인 이야기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니 심의까지 걱정할 상황이 됐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호재를 맞았다. 다소 자극이 심했던 지난 12일 방송분은 27회와 28회는 전국기준 각각 4.3%와 5.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7%, 4.7%)보다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제 단 4회만을 남긴 '이리와 안아줘'다. 초반 언급했던대로 '힐링극'을 만들어내며 종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