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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그야말로 악마 같은 캐릭터 윤희재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윤희재는 본격적으로 악마 본성을 드러냈다. 12년 전 살인의 타깃을 물색할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나타나 한 낡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윤희재의 모습은 그의 살인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나무의 주변을 맴돌던 그는 채옥희(서정연 분)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고이석(정인기 분)을 끝내 무자비하게 살인, 곧 바로 채옥희를 찾아가 "잘 있었어 여보"라고 말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허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탈주부터 나무를 향한 끝을 모르는 집착, 살인까지 폭주하는 악인 희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섬뜩한 표정과 폭발적인 연기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이 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를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랑'에서도 이어갈 예정.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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