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군입대를 앞둔 윤두준은 인생캐 구대영을 제대로 남기고 '식샤3'를 마칠 수 있을까.
최규식 PD는 "부담감이 많다. 식샤의 팬층도 두텁고 매번 새로운 재미를 추구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저희가 사실 식샤가 엄청난 서사를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고 1인 가구의 식사에 대한 이야기고 먹방 코드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비긴즈를 표방했듯이 구대영의 시작을 다루게 된다. 대학생 구대영의 이야기도 다루고 04학번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풋풋하고 젊은 이야기가 들어갈 거 같아서 제작진들과 노력 중이다"고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밝혔다.
윤두준이 구대영으로 살아온지도 벌써 5년째, 그리고 세 번째다. 윤두준은 첫 주연의 기쁨을 지난 2013년 방송됐던 '식샤를합시다 시즌1'을 통해 맛봤다. 이수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식샤님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 다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연기돌의 발판을 제대로 다졌다. 두 번째 시즌이던 '식샤를합시다 시즌2'는 지난 2015년 방송됐던 작품. 서현진과 동창의 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세 번째 작품에는 백진희가 함께한다. 동갑이자 과거 인연을 간직한 인물로 등장해 공감가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
'식샤' 시리즈는 2004년도 이야기를 그리며 더 젊어졌다. 최규식 PD는 "제목에서 비긴즈를 표방했듯이 구대영의 시작을 다루게 된다. 대학생 구대영의 이야기도 다루고 04학번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풋풋하고 젊은 이야기가 들어갈 거 같아서 제작진들과 노력 중이다"며 "젊은 배우들을 많이 넣어서 촬영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젊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됐다. 이번 현장은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풋풋한 에너지를 느끼며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
이번 작품은 윤두준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 것. 윤두준은 "드라마로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거 같다. 그렇다고 특별한 느낌을 가지지는 않는다. 잘 마무리를 해야 할 거 같다. 가기 전에 좋은 작품 하고 갈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께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 군입대 전에 꼭 먹고 싶은 것은 어머니의 집밥이다"고 말했다. 장수하는 시즌제 드라마가 되기 위해 최규식 PD는 윤두준의 군대까지도 기다릴 예정이라고. 최규식 PD는 "윤두준의 군대도 기다릴 것"이라며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윤두준 씨만 괜찮다면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배우들도 식샤 시리즈의 팬이었다. 이주우는 "팬의 마음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고 안우연은 "폐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하겠다"고 밝혔다. 단무지 3인방을 담당하는 병헌과 김동영, 서벽준은 2004년도를 담당하며 재미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윤두준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고 백진희에게는 도전이었다. 최규식 PD는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꾸준히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식샤를합시다 시즌3'는 '어바웃타임'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