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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임신 중독도 극복한 '♥의 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02:34 | 최종수정 2018-07-10 02:3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출산 후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등장, 아들 바다(태명) 출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추자현과 우효광은 '동상이몽2' 하차 후 3개월 만에 다시 출연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들의 모습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지난 6월 아들을 출산한 추자현의 건강에 대한 석연치 않은 소문이 있었기 때문. 출산 후 3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추자현은 목소리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표정만큼은 밝고 안정된 모습이었다.

추자현은 현재 건강 상태를 묻자 "바다는 건강하게 잘 낳았다. 내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 후 임신 중독 증상 중 하나인 경련이 좀 있었다. 다행히 산부인과에서 응급처치를 잘해줬고, 큰 병원에 가서도 빨리 처치를 받았다. 경련 중에 폐가 안 좋아져서 큰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효광 씨가 잘 챙겨주기도 했지만, 팬분들도 걱정 많이 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굉장히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추자현은 '의식불명설'을 제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기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난 몰랐다. 기사를 체크할 상황은 아니었고, 몸이 회복하는 게 먼저였다. 조리원에 와서 회복이 되어가고 있을 때 그때 알았다"며 "밤에 좀 많이 울었다. 댓글을 보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걱정해주시더라. 팬 아닌 분들도 걱정된다고 하는 걸 보고 너무 감사했다. 빨리 밝은 모습으로 쾌차하는 방법밖에는 답할 게 없었던 거 같다.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주변의 따뜻한 응원에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추자현은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된 건 아니지만, 출산 후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우효광의 극진한 간호 덕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이에 추자현은 우효광에 대한 고마움을 전할 때마다 눈물을 보였다.

추자현은 "효광 씨가 이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아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를 낳으면서 힘들어하는 걸 다 지켜보면서 부부가 같이 겪고, 극복해야 될 고난을 같이 처음으로 겪다 보니까 이제 비로소 가족이 된 거 같다고 하더라"며 "정말 효광 씨한테 큰 사랑을 또 한 번 배웠다. 사실 빠른 시간 안에 인사할 수 있었던 것도 효광 씨 덕분이다"라며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우효광은 한국어로 "사랑의 힘!"이라고 외치며 두 주먹을 불끈 쥐는 특유의 '우블리표 애교'로 추자현을 웃게 만들었다.


또 우효광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가 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생각지도 못했다. 아이를 낳는 건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다. 그때 내가 아내 곁에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 하겠다.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내는 정말 강하다. 회복도 빨랐고, 내게 선물을 줘서 강하게 버텨줘서 감사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추자현도 "병원에 있는 동안 바다를 못 봤다. 아이를 낳았는데 내 아이를 볼 수 없었다. 근데 그게 슬프지는 않았다. 어차피 몸은 괜찮아졌고, 빨리 회복해서 바다를 보면 되니까"라며 "날 강하게 해준 건 남편이다. 정말 24시간 옆에서 걱정해주고 챙겨줬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초보 부모'가 된 추자현과 우효광은 바다 육아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우효광은 바다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정말 감동이고 흥분됐다. 정말 기뻤다.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또 추자현보다 훨씬 바다를 잘 본다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추자현도 "기저귀 가는 게 베테랑이다. 혹시 아이를 낳았나 싶을 정도다. 살짝 의심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추자현은 "바다가 진짜 건강하다. 빨리 회복해야 해서 많이 못 안아주는데도 무럭무럭 잘 커 주는 같아서 너무 고맙다"며 "솔직히 지금보다도 앞으로 우리 바다랑 펼쳐질 인생이 기대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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