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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영아와 강은탁이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
다른 사진 속 두 사람은 뜨거운 불기둥 앞에 나란히 서서 유리병 뚜껑을 들여다보고 있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꼼꼼히 들여다보며 체크 중인 강은탁 옆에 선 이영아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굳은 얼굴이지만 눈빛만은 빛나고 있다.
작업복을 입고 있는 이영아와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를 입고 제품을 살펴보는 강은탁의 모습에서 두 사람은 업무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눈싸움으로 앞으로 펼쳐질 이영아와 강은탁의 아기자기한 티격태격 케미를 미리 엿볼 수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영아는 일적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일만 하느라 연애경험 제로에 내숭도 밀당도 할 줄 모르는 적극적인 직진녀 한가영으로, 강은탁은 미국에서 학위를 따고 월가에서 5년 동안 일한 엘리트면서도 돌연 귀국한 뒤 아버지의 유리 공장에서 거친 노동을 마다 않는 상남자 윤정한으로 분한다.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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