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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48회에서는 깨소금 볶는 신혼부부 동필 씨와 제렌을 만나본다.
어느덧 한국 생활 3년 차. 제렌은 임신 5개월 차 예비 엄마로 다정다감한 남편과, 자신을 딸처럼 여기는 시부모님 덕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신혼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여수 묘도에는 시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갈 때마다 임신 한 며느리를 위해 상다리가 부러져라 진수성찬을 차리고, 신 과일이 먹고 싶다 하니 과수원에서 수확한 햇과일을 양 손 가득 가져다주신다.
먼 고향에 계시는 친정 부모님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시는 시부모님. 하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제렌의 임신 소식에 시어머니는 '아들 NO'를 외치며, '딸, 딸, 딸'을 낳아야 한다고 사정 아닌 사정을 하신다. 동필 씨의 집은 외가, 친가,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남자 형제들 뿐! 아들 풍년인 집안에 딸은 그야 말로 귀한 존재!
한편 <이웃집 찰스> 스튜디오가 새 단장을 했다. 외국에서 온 이웃집 찰스들의 한국 정착기를 만나보는 시간인 만큼, 국제 우편을 콘셉트로 알록달록 화사하게 변신한 스튜디오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스튜디오를 본 홍석천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다른 패널을 향해 농담을 던지자, 파비앙은 "구관이 명관이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확 바뀐 스튜디오에서 진행이 이루어진 이웃집 찰스 148회는 오는 7월 10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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